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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박두성

작성자
본청/문화예술과(-)
작성일
2010년 3월 18일(Thu) 10:54:56
조회수
2066
첨부파일

parkdosung.jpg 이미지


1888년 4월 26일(양력)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에서 9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1895년부터 4년 동안 강화도의 보창학교에서 신교육을 받은 송암은 이후 한성사범학교에 입학하여 수학한 후 어의동보통학교 훈도(薰陶)로 취임, 교직자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1911년 보창학교의 설립자 성제(誠齊) 이동휘(李東揮:독립운동가로 한일합방 조약이 발표된 후 데라우찌 총독 암살 미수사건에 연루되어 1년간 옥고를 치른 후 북만주로 망명함)로부터 암자의 소나무처럼 절개를 굽히지 말라는 의미의 ‘송암’이라는 아호를 받아 남이 하지 않는 사업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게 된다.

이후 일제가 조선인 유화정책의 하나로 설립한 조선 총독부 제생원내 맹아부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송암이 교사로 발령을 받게 된다. 이렇게 송암은 남이 하지 않은 맹교육의 첫발을 들여놓게 되어 암흑뿐인 맹교육의 애로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당시 청각교육, 주입식 교육에 한정된 맹교육의 현실을 깨달은 송암은 교육의 기본 자료인 점자 교과서의 필요성을 주장하여 1913년 8월 14일, 일본에서 점자인쇄기를 들여와 비록 일어이기는 하나 한국 최초로 점자 교과서를 출판한다.

1919년 3ㆍ1운동이 일어난 후 일제의 탄압은 날로 심해져 조선어 과목을 없애려 하자 송암은 “눈이 없다고 사람을 통째로 버릴 수 있겠어요? 앞 못 보는 사람에게 모국어를 안 가르치면 이중의 불구가 되어 생활을 못하는 것이외다.
눈 밝은 사람들은 자기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읽고 쓸 수 있지만 실명한 이들에게 조선말까지 빼앗는다면 눈 먼데다 벙어리까지 되란 말인가요?”라며 절실히 항의하자 기세등등하던 일본인들은 자라목처럼 쏙 들어가 버렸다.

송암은 제생원에 부임한지 7년이 지났으나 한글 점자가 없음을 안타까워하던 중 1920년, 본격적으로 한글 점자 연구에 몰두, 제자인 이종덕, 전태환등 8명을 규합하여 ‘조선어 점자연구위원회’(육화사)를 비밀리에 조직하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끊임없는 연구 결과 1926년 11월4일 세상에 발표, 전국 맹인들에게 취지문을 발송했다.

송암은 한글점자의 연구와 완성뿐만 아니라 이를 전국에 산재해 있는 맹인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숨어 살고 있는 맹인을 위해서는 통신교육을 실시, 가르치고 읽을거리를 보내주며, 비록 눈은 못 봐도 배우며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자고 외쳤다. 또한 송암은“너희들이 눈은 비록 어두우나 마음까지 우울해서는 안된다. 몸은 비록 모자라도 명랑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 안 배우면 마음조차 암흑이 될 테니 배워야 하느니라”라며 명랑한 마음으로 적극적인 삶을 살도록 유도하였다.
또한 송암은 산술과목에도 정열을 기울여”너희들은 눈을 못 보니 약기라도 해야만 살 수 있다. 그러니 주판쯤은 놓을 수 있어야 내 주머니의 것이라도 간직하고 살지...“라며 시각장애인들에게 주판을 가르치는데 열심이었다.

이렇듯 생활교육도 잊지 않고 각종 서적의 점역에도 심혈을 기울여 성경전서, 이광수전집, 명심보감, 천자문, 천기대요(약학서적), 소공자, 불쌍한 동무, 이솝우화, 뉴스 등 맹인들이 살아갈 힘이 생기기를 바라며 읽을거리를 점역해 주느라 수고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점자책 쌓지 말고 꽂아...”라고 맹인교육만을 강조하면서 송암은 말년 지병에 시달리던 1963년 8월 25일 76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자료출처 : 송암박두성기념관 (http://www.ibusonga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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