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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봉에 눌린 서두머리

작성자
본청/문화예술과(-)
작성일
2009년 6월 17일(Wed) 00:00:00
조회수
2234
저기 저 쪽 산을 수리봉이라고 하지. 근데 그 서두머리 그게 쥐 ‘서’자라는구려. 근데 지금 쥐머리 앞에다 거기 앞으로 나온 산뿌리가 있는데, 거기에다 묘지를 썼단 말이에요. 근데 뒤에 산을 수리봉이라고 하고, 쥐 ‘서’자이니까 이제는 쥐가 어디를 가는고 하니 창고, 창고에 뭘 좀 먹으러 가야 될 것 아니야? 거기 그 쪽 산이 강남중학교, 뒷산은 거기가 뭔고 하니 장금산이라고 보통 부르기는 하는데, 그게 원래는 창고산이야. 근데 쥐가 거기를 가야 먹을 거 아니야? 창고에 가야 먹을 거거든. 근데 이를 가야 할텐데, 수리봉 독수리가 인제 저기 서있단 말야. 그러니까 쥐가 가도 못하고, 거기 가서 인제 웅크렸다, 그런 형상이야. 근데 이쪽에는 매봉이야. 또 산이 있거든. 그래서 매와 독수리가 있어서 쥐가 창고에 가서 무엇을 먹어야 할텐데 못 먹고 있지. (조사자 : 서두머리가 매 때문에 못 움직이니까 잘 산다 못산다 그런 얘기는 없습니까?) 지금 내가 여기서 남자로서 제일 나이가 많은데, 나도 거기서 살았드랬는데, 거기 남자들이 어째서 그런지 무엇 때문에 그런지 시름시름 다 없어지고설라문 나 하나밖에 없지.(길상면 온수3리 해랑대마을, 김성순, 남,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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