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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한가라치가 붙잡힌 한가라지

작성자
본청/문화예술과(-)
작성일
2009년 6월 17일(Wed) 00:00:00
조회수
1411
여기 난곶에서 조금 올라오면 절터가 있어요. 절터가 있는데, 옛날에 빈대가 많아서 절이 망했다 뭐 별 얘기가 다 있는데, 어쨌든 나무가 흔했대요. 그래 가지고 전등사에도 싸리기둥하고 칡보를 갖다가 절이 헐어졌던 데에 기둥으로 썼다는 그런 얘기가 있는데, 그건 전설이지 나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가면은 운치가 좋아요. 가라치 중놈이 절을 짓고 살았는데, 상선들이 왔다 갔다 하니까 이게 말하면 해적이야. 나가지고 도둑질을 해서, 힘이 세고 물 속으로 가서 도적질을 해서 먹고살았다니까. 그래서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 하고 조사를 해보니까 산골인데 쌀뜬물이 흘러나온다 이거야. 아 그렇지 여기 뭔가 있다 해서 올라가 보니 이게 가라치 중놈이야. 이 놈을 잡으려 하니까 이 놈이 튀었던 거야. 그래서 한가라치에 가서 붙잡혔거든. 가라치 중놈이 한가라치 가서 붙잡혔기 때문에 한이 맺힌 한가라치다 한 거야. 거기서 붙잡혔기 때문에. 그래서 한가라치.(삼산면 석모3리 항포마을, 이병준, 남,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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