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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씨 일족을 수장시킨 청지펄

작성자
본청/문화예술과(-)
작성일
2009년 6월 17일(Wed) 00:00:00
조회수
2201
고려, 고려가 망하지 않았어? 이성계가 이제 등극해 가지고 우왕·창왕·공민왕, 그렇지 공민왕이지 공민왕. 그때 인제 우왕 쪽에서 인제 북벌하러 들어갔다가 되돌아 왔어요. 조민수는 반대했는데도. 근데 이 조민수가 그렇게 반대를 했는데도 우왕을 죽이고 창왕을 시켰지 뭐여. 창왕을 시켜가지고, 또 있다가 공민왕을 또 시켜가지고, 그 땐 공민왕은 좀 못생긴 것 같으니까 이성계가 올라가지고, 그에 고려가 망하니까는 이성계가 올라앉았는데, 그 사람들이 반발 좀 해요? 그 때도 뭐 전부 정몽주가 반발하고 그러니까는 그냥 놔둬선 안 되갔다고 최영두 죽였지 뭐야. 최영 장군이 거 팔도도통사거든. 게 다 죽이고 나서도 그래도 반발이 나니까는 그래도 거의 반발이 자주 나다보니까는 왕씨 가족을 아주 그냥 전부 그냥 개성에서 전부 실었어요, 배에다가. 귀양보낸다고. 아주 그냥 붙들어서 다 실은 거여.
그 싣고 이제 이 교동면 이 앞에 펄에 놔서는, 펄이 있는데, 여기 놔서는 배 밑창을 다 뽑았지 뭐야. 밑창이 닿은 게 아니라 밑창을 다 뽑았어요. 지들은 수영해서 나가구. 뱃사람들은 수영을 잘하잖아? 거 뱃사람들은 수영을 잘하니까 고거 그렇게 해가지고 다 건너가고. 다른 사람들은 요리 건너갈 교동으로 건너가지도 못하고. 그 때 여기서 다 죽었어요. 그냥 수장 다 지내놨어요. 게 요기가 그 펄이 하나 있고. 여기가 왁산이굴이라는 거 있구. (조사자 : 그 뻘을 지금 뭐라고 합니까?) 거 청지펄이라는 그런 거요. 청지펄. 물에서 거기서 다 죽은 거요. 거 예성강에서, 이 개성 들어가는데 토성이 있는 데가 예성강이거든요. 요 예성강 줄기를 들어가서 개성이 그리 통한 거예요, 배로 전부. 그리고 뭐이여 개성까지두 그 배가 들어갔대요. 저자 가운데까지. 근데 그렇게 끌어내가지고서는 전부 그냥 피난보내는 것 모냥, 거기서 다 죽이면 안 되갔으니깐 민심도 있고 그러니까는 배에 다 실어서 어딜 귀양보낸다고 교동으로 가는 척 하다가는 물 가운데서 다 수장 지냈지요. 그 청지펄이라고 여기 있드랬는데 그게 지금 깎였어요. 그 높은 게 깎였어요. 거이 그전에는 집이 있고 그랬더라는데, 그전에 우리들 갈 때도 갈대가 많았드랬어요. (조사자 : 그런데 왜 청지펄이라 그랬습니까?) 그게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돼서 청지펄이라 그런 건지 모르갔어요. 고것까정도. 거기도 민가가 살았더랬대는데 그전에 그것도 전설에 의하면 그 펄 자체가, 펄 자체에 민가가 살았는데 웬 중이 오나서 동냥을 좀 달래니까 동냥을 안줬대던가? 그러니까는 중이 떠나가며 민가가 비에 휩쓸렸다 그러는데 그 전설은 또 그거예요. 그 청지펄 거 가옥이 없어졌다는 거. (조사자 : 아, 시주를 안해서.) 그렇지 시주를 안하니까는. (조사자 : 승려가 떠나면서 저주를 내려서?) 저주를 내렸는지 (웃음) 뭘 내렸는지. (조사자 : 그 많던 집들이 다 없어졌다?) 응. (조사자: 청주뻘입니까 청지뻘입니까.) 청지, 청지펄. 뻘이에요. 거 청지뻘이에요. 뻘로 된 거지. 그전에는 마을이 있드랬대요. 확실히 마을이 있드랬다구. 거기서 애가 나무까지 해 놨으니깐. 저 갈대 뭐 나무 그런 거. 나무까지 해다 때서 쓰는 걸 우리들도 봤으니깐. 거 펄이 워낙 컸어요.(양사면 북성2리 생설미마을, 한명덕, 남,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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