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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 쓴 각시가 죽은 각시바위

작성자
본청/문화예술과(-)
작성일
2009년 6월 17일(Wed) 00:00:00
조회수
2893
예전에 뭐 그 어디 중국서 건너와서, 어떤 사람이 한국에 다니다가서, 어디 전라도나 경상도 저 아래 들려서 남의 집 머슴살이를 했던 모양이라. 다니다가서 그래도 거시기한 사람이었겠지. 그래서 인제 거기서 살면서 거기서 참하게 보였던지 그 집에서 장가를 보내게 되었단 말이야, 인제 장가를. 그래가지고 인제 그 사람이 거기서 결혼식을 해가지고 첫날밤에 신랑이 자다가 나갔단 말이야. 나가니까 신부 같아서는 어디 화장실이라도 가나보다 했거든. 그래 그 길로 나가서는 안 들어오는 거야, 영영. 그래 안 들어오니까 신부 같아서는 초조하게 기다리다 날이 밝아도 인제 아무 기척이 없는 거라. 그래 가지고 희한하다, 이상하다 하다가 이제 거 뭐 찾을 생각도 안하고, 그리고서 문을 꽉 닫고 있으니까 아마 부모네들이 일어날 때가 되었는데도 안 일어나니까 아마 공기를 살펴보았던 모양이지. 그냥 문을, 이제나 나올까 저제나 나올까 하다가서 할 수 없이 너무 궁금해서 문을 이제 두드리고 잡아 여니까 문이 잠긴 거라. 그래 이거 어떻게 된 사실인가 궁금해서 물어 뭐 거시기 했던 모양이지. 아무 대답이 없는 거야. 그러니까 하 거시기 하니까 여 큰일났다 해 가지고 뭐 집안도 명문댁 집안이었던지 거 유지라도 알면 거 큰 위세를 당할까봐 말이야. 거 그래 쉬쉬하고 있다가서 결국에 딸의 거시기를 통해 가지고 문을 열어 가지고 죽게되니까 한 번 뜯고 들어갔던지 뭐 어떻게 됐던지 그랬던 모양이지.
그렇게 되니까 그 안에서 연고는 뭐냐 물어보니까 저는 이렇게 되어서 이렇게 된 거 아니냐, 이거 뭐 어떻게 된 건지 남이 알 땐 신랑이 첫날 저녁 거시기해서 없어져 가지고, 신부 측에서 뭐 예전엔 그런 예가 많았었거든. 그런 명문대가 집에서 뭐 각시들이 남의 남자 알고 지내다 결혼식을 하고 나서 신랑이 어떻고 저떻고 하던 그런 유래가 있었단 말이야. 많았던 모양이라. 그런 점도 있어서 쉬쉬하고 지냈는데, 색시가 가만히 생각하니까 암만해도 누명을 쓴 거라. 그렇지 않갔어? 애매한 소리를 들었거든, 인제. 신랑을 죽였대든지 어떻게 했대든지, 이런 거시기를. (조사자 : 일단은 없어졌으니까요.) 그렇지. 색시가 누명을 쓰게 되어서 색시가 생각다 못해 인제 자기가 죽는다 하더라도 누명을 쓰고 죽게 되었단 말이야. 이거 어떻게 됐든지 나쁜 일 다 씻어버리고서 죽더라도 죽어야지 하고서 행랑을 질머지고 나선 거야, 찾으러 인제. 색시가. 곳곳마다 거 뭐 아마 몇 달이 됐든지, 몇 년이 됐든지 이렇게 찾으러 댕겼던 모양이야. 저 아래서부터 이 위로. 그래 다니다 어디 다니다 보니까, 거 뭐 그래 이런 말도 들어보고 저런 말도 들어보고, 인제 방황하고 이래. 이런 거시기 댕기는 차인데, 어느 풍문에 들렸든지간에 어느 절에 어떤 사람이 오나가서 참 거 이렇게 다니다서 이렇게 와서, 그 절에 가 있단 말을 들은 거라 인제. 그래가지구 여기 인제 저 정수사라고 있거든. 그 색시가 인제 여기까지 찾아온 거야. 찾아와 가지고선 인제 거 아마 어떤 사람이란 이름을 알았겠지. 알았으니깐 “이런 스님 계시냐?” 하니깐 그 주지의 부하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이지. 그 사람들이 연락을 해 가서 인제 뵙자고 했다구. 인제 떡하니 나와서 보드니, 그 사람이 있어. (조사자 : 신랑이?) 어. (조사자 : 그러니까 주지가 돼 있군요.) 그렇지. 그래 가지고 하는 말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인제 그 고생 많이 했다든지 무슨 말마디 했었갔지. 그러고서 거 무슨 거시기 서 있으라든지 들어오라든지 뭐 어떻게 됐든지 말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 말뿐이었고, 또 돌아서드니 들어가드니 인제 나오지도 않는 거라, 이제. 그래 가지고 인제 내 일생이 여기서 인제 끝인가보다 하고서, 인제 그러니 뭘 시작하냐고선 산 뿌리에 요런 바위가 있어. 수마바위라는 데가 있거든? 거기 나와서 그 때 당시에 아마 배를 빌려 타고 저 섬에 간 모양이야. 그 때 당시에 저렇게 바위는 아니었고, 아마 산이었지. 조금 숲이 있었겠지. 그러니까 지내다 지내다 거 자꾸 비도 오고 파도에 쓸리고 해서 다 뭐 저 바위만 덩그런이 남아 있는 거야. 근데 이제 배를 빌려 타고 저기 건너간 거야. 근데 가서 인제 혼자서 뭘 어떻게 하갔어? 그래도 생명이 붙어있을 동안은 억척세게 살고 있는 거라. 저기서 인제 저기를 쳐다보면 빤히 올려다 뵈는 거야, 정수사가. 정수사에서 내려다보면 또 빤히 내려다보이고, 뭐 인제. 그리 해 뭐 수일이 됐든지간에 거기서 인제 들어가 살고, 뭐 또 거기서 일생을 버렸다는 이런 전설이라.(조사자 : 그게 지금 저 각시여입니까?) 그래 각시여지. 그래 전에는 날이 우중충하고 비가 오고 안개가 끼고 할 거 같으면 허여끄름하게 거 그림자 같아서, 그 인제 그 다 거시기지, 낭설이지, 인제. 허여끄름하게 바위에 인제 빨래 널어놓은 거 같이 보인다, 이런 말이 흘러나왔고, 이렇게 됐단 말이지, 바위가. 그래 가지고 거 인제 각시바위라고.(화도면 분오리, 조주환, 남, 83세)

▣ 집필자 | 김문태, 광운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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