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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의 은행나무
배불숭유의 정책을 폈던 조선에 들어오면서 전국의 사찰은 조정으로부터 여러 가지 박해를 받게 되었다. 승려는 성곽을 쌓거나 다리를 놓는 일에 사역을 나가야 했고, 사찰에서는 제각기 특산물을 공물로 바쳐야만 했다.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에서는 매년 은행을 공물로 바치도록 명령했는데 절어귀에 큰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었기 때문이다. 두 그루의 은행나무에서는 열매가 가장 많이 달릴 때에 열가마니 정도 은행을 수확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해에는 스무 가마니를 공물로 바쳐야 한다고 관아에서 명령해 왔다. 전등사의주지 스님과 그 밖의 스님들은 걱정이 태산 같았다. 풍년이 들어야 열 가마니인데 스무 가마니를 공... [더보기]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09년 6월 4일(Thu)

추녀밑에 앉은 나녀상
전등사 대웅전 네 귀퉁이 기둥 위에는 여인의 형상이라고 하는 나녀상(裸女像)이 추녀의 하중을 받치고 있는데, 이에 관한 설화가 전해진다. 광해군 때 대웅전의 공사를 맡았던 도편수가 절 아랫마을에 사는 주모에게 돈과 집물을 맡겨 두었는데, 공사가 끝날무렵 주모는 그 돈과 집물을 가지고 행방을 감추었다. 이에 도편수는 울분을 참을 길이 없어 그 여자를 본뜬 형상을 나체로 만들어 추녀를 들고 있게 했다. 그 까닭은 불경 소리를 듣고 개과천선하도록 하고,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그녀를 경고하는 본보기로 삼게 하기 위함이었다. (한국의 민화와 전설) [더보기]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09년 6월 4일(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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