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석사는 『전등사본말사지』 등의 기록에 의하면 백련사 및 청련사 등과 함께 고구려 416년(장수왕 4)에 창건되었고, 처음에는 적련사(赤蓮寺)였다고 전하고 있다. 적석사를 오르는 길목 오른쪽에 자리한 적석사 사적비는 조선 1714년(숙종 40)에 세워진 것으로 전체 높이가 3m94cm이고 비신의 높이 3m4cm, 너비 69cm이다. 사적비의 재질은 화강암이고, 지붕모양의 뚜껑돌이 얹혀 있으며 비신의 상부에 ‘고려산적석사지비(高麗山積石寺之碑)’라는 비의 제목이 있다. 글씨를 쓴 사람은 조선 후기의 명필인 백하(白下) 윤순(尹淳, 1680~1741)이다. 비문에는 사찰의 중건·중수상황과 고려시대 몽골침입에 대항하여 강화에 도읍을 옮겨 왔을 때의 상황 등이 기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강화군·강화문화원, 『강화금석문집』, 2006. 강화군사편찬위원회,『신편 강화사』중 문화와 사상, 강화군, 2003. 문화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