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직물 생산품이 국내외로 인기를 얻으면서 강화의 경제는 활기가 띄었지만 반면 어두운 면도 생겨났다. 노동력이 부족해진 회사는 어린 소녀들과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노동을 요구했다. 이에 천주교 강화성당을 중심으로 노동운동이 일어났고, 노동자와 직물회사 간에 ‘심도직물 사건(1965~1968년)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한국 천주교가 노동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첫 사건으로 가톨릭 노동운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표지석은 천주교 인천교구 강화성당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