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용흥궁공원이지만, 과거에는 강화의 직물산업을 주도한 심도직물이 이곳에 있었다. 심도직물은 1947년 창업한 국내 굴지의 직물회사였다. 1970년 대에는 역직기 210대와 1200여 명의 직원이 있을 정도였다. 당시 강화의 직물산업은 한국 최고였고,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 공원 옆에 있는 굴뚝이다. 당시 30m가 넘었던 굴뚝의 상단 일부분으로 그 옆에 직조기가 있고, 주변으로 목화 나무(8월 개화)가 식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