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사에 있는 석굴사원으로, 나한상(羅漢像)을 모시는 나한전의 구실을 한다. 천연동굴을 이용하여 입구에 무지개 모양을 한 3개의 문을 만들고, 그 안에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마련하여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미륵 ·제화갈라보살, 나한상 등을 모셔두었다. 이 보문사는 신라 635년(선덕여왕 4)에 회정대사(懷正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여 오는데, 조선 1812년(순조 12)에 중건하였고, 그후 몇 차례 중수하였다고 한다. 이곳 나한전(羅漢殿)에 모신 보문사는 경남 남해 보리암, 강원도 양양 낙산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이다. 이 석불들은 신라 선덕여왕 때 어떤 어부가 고기를 잡다가 그물에 걸린 돌덩이를 현몽(現夢)대로 안치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참고문헌] 강화군사편찬위원회,『신편 강화사』중 문화와 사상, 강화군, 2003. 문화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