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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생각나는 고마운 기사님
- 작성자
-
조**
- 작성일
- 2022년 10월 27일(Thu) 05:16:16
- 조회수
- 313
강화 18번 시내버스 윤종환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몇일 전(22년 10월 3일) 오후 7시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양사면 교산리 공군00부대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강화읍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비바람은 몰아치는데 30분을 넘게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를 않았습니다.
버스 정류장이 인적이 거의 없는 깊은 산속 고개 마루턱 인지라 마음은 다급해지고 무서움도 몰려왔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시로 지나가는 승용차, 추럭, 승합차 등에 태워달라고 손을 흔들어도
본체 만체 휙휙 지나가 버립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어두워져 이제는 지나가는 차량의 형체도 잘 보이지 않고 눈부신 차량들의 전광등만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그때입니다. 갑자기 어떤차가 비상등을 켜고 내가 있는곳으로 후진을 하며 다가왔습니다. 가까이 온 다음에야 그차가
내가 그렇게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던 시내버스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사님께서는 정류장을 30~40m쯤 지나쳤는데 아무래도 승객이 있는 것 같아 후진을 했다고 하십니다.
어두운 밤에는 휴대폰을 켜고 흔들어야 기사가 잘 볼수 있다고 하시면서 죄송하다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저는 가슴이 뭉클해 지며 무슨말로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몰라 연신 고맙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기사님 께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어요.”
“승객을 태우고 내려 드리는 일은 버스기사의 의무입니다.”
"승객이 있어야 기사도 있습니다"
“항시 최선을 다하여 귀한 손님으로 모셔야 합니다.” 등의 말씀을 하십니다
승객에 대한 배려에 정성을 다하시는 18번 시내버스 윤종환 기사님을 백번이고 천번이고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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