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선원면은 지난 11일 더리미 해안도로변 백일홍길에 오색바람개비와 태극바람개비를 설치했다.
더리미 해안도로변은 지역 먹거리 명소인 장어마을이 위치해 항상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지난 구제역과 목함지뢰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 한동안 지역경제가 위축됐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군, 관의 협력으로 이를 모두 해소하고 지금은 예전 모습을 되찾아 가을철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권태길 선원면장은 “이 곳의 바람개비가 관광객들에게는 바닷가의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더리미를 대표하는 새로운 포토존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가을 바람에 힘차게 도는 희망찬 신(新)바람을 상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