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팔경 '연미정' 시민의 품으로 완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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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8년 2월 13일(Wed)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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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군수 안덕수)은 그동안 민통선 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강화팔경 중 하나인 `연미정을 12일부터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했다.
강화군에 따르면 연미정(燕尾亭.유형문화재 제24호)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정자로 북한 땅이 마주 바라 보이는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월곶돈대 내에 위치해 그동안 군부대의 검문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으나 지난해 초 안덕수 강화군수가 해병대 제2사단장을 수차례 만나서 건의와 협의 끝에 군부대의 적극적인 검토로 지난해 2월 22일부터 일반인의 출입 간소화승인과 검문소 이전 협의를 이끌어낸 노력의 결실로 금번 연미정 검문소가 뒤편으로 이전 완료되어 연미정 관람에 아무런 제한 없이 완전 개방됐다.
연미정은 고려 고종이 학생을 이곳에 모아놓고 공부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전하며, 중종 7년(1512)함경도 지방의 야인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순변사가 되어 이를 진압한 공로로 황형에게 이 정자를 하사하였다 한다.
이곳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그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다 하여 연미(燕尾)라 하였으며 조선 인조 5년(1627) 정묘호란시 이곳에서 청국과 강화조약을 체결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강화군에는 5진 7보 53돈대의 국방유적이 산재해 있는 문화유적지로 현재 5진 중 3개소인 초지진 및 덕진진, 용진진을 복원 정비하였고, 오는 3월부터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월곶진의 발굴조사에 이어 10월경 복원공사를 추진하여 4개소의 진을 복원 완료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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