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강화군강화군 문화관광

닫기

강화날씨흐림

흐림
20.0℃

컨텐츠

전설

  1. HOME
  2. 문화재/역사
  3. 이야기속강화
  4. 전설

노모의 지혜로 폐지된 고려장

작성자
본청/문화예술과(-)
작성일
2009년 6월 17일(Wed) 00:00:00
조회수
2223
고려시대는 인구가 많아서 예를 들어 70세 이상 죽지 않은 사람은 산에다가 고려장을 짓고 거기다 갖다가 내버렸다 이거야, 죽기 전에. (옆 노인: 내버린 게 아니고 갖다 모셨지.) 그렇지. 갖다 내버리는 것이, 죽지 않으니까 거기다 갖다 내버리고 자식에 따라서 효자하는 사람은 잘 대접했을 거고, 나쁜 자식들은 잘 대접 안 해서 거기서 굶어죽게 마련이에요.
그런데 그거를 언제 깨뜨렸냐 하면, 옛날에 풍월로 들은 얘긴데, 옛날에는 중국하고 한국하고 무슨 지혜 겨룬 내기를 많이 했다는 거죠. 그 당시에 여기 고려장 지낼 때 그 내기를 하는데, 그 사람이 자기 친구네를 가니까 (평상 위의 돗자리를 가리키며) 이 자리, 뙤기 자리 다 헤진 게 있더래. 그걸 창호지를 사다가 꾸리꾸리 해서 붓하고 벼루하고, 붓도 다 달은 모가지 하나, 그리고 벼루도 다 달아 가지고 뚫어진 거, 그걸 꾸려가지고 가고. 고 다음에는 중국서 겨루는 내기를 했는데, 중국에서는 좋은 비단 이런 걸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서 그걸 가지고 가서 (옆 노인 : 한국에서 그걸 갖고 갔다 이거야, 어떤 사람이.) 겨루는 내기를 하는데, 지면은 그 때로 말하자면 지게 되면은 한국에서 돈을 많이 바치게 되고, 또 거기서 이기면 돈을 받고 그러구 있었대요. (그래서 고려장을 한 노모가 가르쳐준대로) 그걸 가져가는데 중국서 비단, 한국선 그런 단이 없는 거지. 그래서 한국이 지게 됐는데, 이 사람이 그걸 가지고 가서 공자, 맹자가 중국 사람 아니에요? 그 뙤기 자리를 내놓으면서 “이게 공자님이 깔고 공부하시던 자리야. 근데 너희 나라에서 이걸 보관할 사람이 없어서 우리나라에서 이걸 보관한 거야. 여기서 더 중요한 게 어디 있냐?”고. 그 벼루하고 뙤기 자리하고 붓하고 내놓으면서 그렇게 했다 이거야. 거기서 (중국이) 진 걸로 했다. 그래서 비단을 다 우리나라에 가져왔대요. 그걸 그 사람들이 가져가고, 보물이라고. 붓하고 벼루를 가져가고.
그리고 그 고려장 시대는, 그 이듬해 또 그런 일이 있어서 하는데, 중국에서 나무를 딱 잘라가지고 이런 통나무를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랜지 그걸 구별하자 이거예요. 근데 이제 그 고려장 지내는데, 어느 자식이 가져가서 지 어머니 모시는 데까지 와서 그런 얘기를 했대. 그리고 말을 두 마리를 갖다 놓고선 어느 게 에미인지 새끼인지 분간을 해라. 이 두 가지 문제가 나왔는데, 지 어머니한테 물어봤다 이거예요. (조사자 : 고려장을 시켰는데.) 고려장지의 팔십, 구십되는 어머니에게 물어보니까는 그 할머니가 뭐라 그러는가 하니 “말 두 마리 있을 때 죽을 갖다 주면은 먼저 먹는 게 새끼야, 나중에 먹는 게 에미다. 그리고 나무를 똑같이 잘랐어도 물에다 띄면은 조금 가라앉는 자리가 밑둥이고 여기기 위다.” 가서 그 소리해서 맞췄다 이 얘기야. 그래서 그 사람은 우리나라 임금님이 상을 줬는데, “뭘 주냐?” 하니까는 “나는 다 필요없고, 내가 한 게 아냐. 사실 이러저러해서 우리 어머니 지혜다. 우리 어머니가 한 거다.” 그 때부터는 고려장을 안 지냈다는 거예요. 그때부터 사람을 죽어야 갖다가 파묻었지 살 때 고려장을 안 했다고, 나도 그런 얘기 어른들한테 들은 옛날 얘기로 들은 얘기야.
(조사자 : 여기 그럼 고려장을 지내던 자리가 있습니까?) 그렇죠, 있죠. 저 윈데 지금 거기 가기 힘들어. 산골인데 이런 돌로다. 그때 어떻게 돌을 잘 다듬었는지 아마 한 평방은 될 거야. 잘 지어놨다고. 그 때도 돈푼이나 있는 사람이고, 높은 사람이겠지. (조사자 : 지금도 거기를 고려장이라고 부릅니까?) 그렇죠. 고린장. 산골 고린장.(옆 노인 : 찾아가 보면 지금도 옛날의 자리가 난다구.)(양도면 인산리 황골마을, 전동목, 남, 71세)

목록

정보관리

  • 담당부서 : 문화관광과
  • 담당팀 : 문화재팀
  • 전화번호 : 032-930-3126

컨텐츠만족도 만족도 보기

전설 QR코드

QR CODE 이미지를 스마트폰에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이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한줄 의견달기 한줄 의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