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지석묘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지상에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교산리고인돌군은 별립산 북쪽 구릉에 11기의 고인돌무덤이 분포하고 있다. 고인돌무덤은 굄돌과 덮개돌의 일부만 훼손되었을 뿐 대체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굄돌과 마감돌 및 덮개돌을 갖춘 탁자식 고인돌무덤이 있으며 간혹 크기가 3∼4m나 되는 덮개돌을 갖춘 바둑판식 계통의 고인돌무덤도 있는데 이들은 굄돌 없이 땅위에 덮개돌만 놓은 이른바 개석식 고인돌무덤이다.
[참고문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소, 『강화도 고인돌군 정밀지표조사보고서』, 강화군, 1999. 인하대박물관, 『강화지역의 선사유적·유물』, 인하대학교 박물관, 2000. 문화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