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고, 글로벌 리더 양성의 첫 걸음을 사회학 캠프로 시작하다!
- 한국학중앙연구원 석⦁박사과정 외국학생들과의 열띤 토론과 친목활동
강화고등학교(교장 오부환)에서는 5월 4~5일 1박2일로 한국학 중앙연구원 세종리더십연구소(이하 세종연)의 교수와 국제대학원생 14명이 함께 한 가운데 강화 관내 고교생 80여명이 참가하여 ‘강화지역 고교생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사회학 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는 여름 및 겨울방학 각 2주씩 운영하기로 한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의 사전 파일럿 프로그램 성격으로 OECD가 개발한 사회지표와 글로벌 경제원리, 그리고 동양의 고전(논어, 대학, 중용, 맹자)의 핵심 사상을 영어로 교육하여 전문성, 창의성, 인성을 갖춘 글로벌 시대를 준비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강화교육지원청(교육장 계오남), 강화군청(군수 유천호), 세종연구원(소장 유병용) 그리고 강화고(교장 오부환)가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 마침내 4월 23일, 강화교육지원청과 세종연 간에 강화의 고교생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고, 강화고등학교가 중심학교로서 향후 지속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주관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사회학 캠프에서는 Info. Korea, 맬더스의 인구론 등 사회과학과목, 그리고 중국 고전인 사서(四書)에 대한 영어발표를 듣고 대학원생들과 고교생들 간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캠프에 참가한 김진산군(강화고 1년)은 “영어로 듣는 강의가 만만치 않았으며, 영어토론 및 발표의 경험이 많지 않아서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세계 각국에서 온 14명의 대학원생들과 함께한 캠프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안목과 감각을 배울 수 있었고, 한국학에 대한 외국 사람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고, 조현상군(강화고 2년)은 “평소 사회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책도 읽고, 각종 대회에도 참가하며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외국 대학원생들과 한국학을 비롯한 사회 전반적인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더욱 현실적인 정보를 얻었고, 진로를 탐색하는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하였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준비한 강화지역 홍보물을 감상한 이집트 출신의 아슈르 모함에드(Mohamed Abdelrehim)는 ”강화도의 지역적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배경에 매료되었으며, 한국학 중에서도 강화도에 얽힌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연구해보고 싶다.“고 했다.
(사진: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 개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