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점면 가뭄 극복 집단 못자리 추진 박차
주민 대표와 농어촌공사 방문 협의
강화군 하점면(면장 윤정혁)은 지난 18일 농어촌공사(강서지소)를 방문하여 영농철 가뭄 극복을 위한 농업용수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번 회의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가뭄에 따른 못자리 대책 등을 수립하기 위해 하점 주민 대표(이장단)와 하점면, 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하점면은 지난 1월부터 가뭄대책을 위해 19개의 관정을 가동하여 삼거천, 목숙천, 하점저수지 등에 영농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역 군부대 등 관내 기관단체와 함께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하점면과 이장단에서는 금년도 못자리 설치시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거천과 내가천 주변 양수장에 집단못자리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농어촌공사에서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과 낭비되는 물이 없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마을 집단 못자리 설치를 위해 농업용수 공급일자를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추고 4월 23일 경 각 마을 양수장에서 일제히 펌핑하여 농업용수 낭비를 최소화하고 하천 주변에 농지가 없는 마을에는 농지를 임대하여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창덕 이장단장은 면민 모두가 힘을 합쳐 부족한 농업용수를 지혜롭게 사용함으로써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며 ‘집단 못자리 설치’를 위해 지역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