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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묘판” 아직도 손으로 닦으세요?
강화군 농기계은행 「육묘상자세척기」신규 임대장비 선보여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29일 강화군 농기계은행에서 앞으로 농업인의 일손을 덜어줄 새로운 임대장비인 “육묘상자세척기”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그 동안 모내기가 끝나면 흙 등의 이물질이 붙어 있는 육묘상자를 손으로 일일이 세척하여 바쁜 농번기에 농업인을 더 바쁘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또한 묘판을 세척하지 않고 보관하면 이듬해 병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던 농기계은행은 신규 임대장비로 “육묘상자세척기”를 구입해 농업인에게 임대한다. 또한 지난 29일 모내기가 끝나가는 시기에 맞춰 농업인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육묘상자세척기」의 현장 교육은 하점면 신삼리 윤종환 농가의 농기계보관창고에서 많은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적인 이론 교육과 농업인이 직접 육묘상자를 세척하는 시연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날 직접 시연을 실시한 윤종환 씨는 “제가 사용하는 묘판이 약 만장 정도 되는 데, 닦자니 엄두가 안 나고, 안 닦자니 내년에 혹시 병이라도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는데, 이번에 강화군에서 임대장비로 구입해 저렴하게 빌려준다고 해서 큰 걱정을 덜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권기선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항상 새로운 시책을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농업인의 입장에서 농업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