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좌 : 임자맹하壬子孟夏, 우 : 정해육월십삼일완丁亥六月十三日完
『황석공소서』는 진나라의 숨은 군자인 황석공이 비교흙으로 만든 다리에서 장량張良에게 전수한 병서兵書이다.『 소서素書』는 1300여 자로 되어 있으며, 비계秘戒가 있다. “이 책을 불량한 자, 신명스럽지 못한 자, 성현이 아닌 자에게 전수할 수 없다. 만약 전수할 만한 위인이 못되는 자에게 전수하면 화가 미치게 되리라. 또한 적절한 인재를 얻고도 전수하지 않으면 또한 그 재앙을 받으리라” 황석공은 장량을 얻어서 이 책을 전했고, 장량은 그 전할 자를 얻지 못하여 그대로 매장했다. 그 후 송나라가 거란의 침략을 받고 도굴이 심해지자 후손인 장상영張商英이 이를 염려하여 장량의 무덤을 파헤쳐 이 책을 얻고 주석註釋을 달았다. 이때부터『 소서』는 인간 세상에 전해졌다. 병서는 원시장原始章, 정도장正道章, 구인지지장求人之志章, 복덕종도장本德宗道章, 준의장遵義章, 안예장安禮章의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