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대는 해안가나 접경지역에 쌓은 소규모 관측·방어시설이다. 병사들이 돈대 안에서 경계근무를 서며 외적의 척후 활동을 비롯한 각종 수상한 정황을 살피고 대처한다. 적이 침략할 때는 돈대 안에 비치된 무기로 방어전을 펼친다. 선수돈대의 원래 이름은 검암돈대이다. 대개의 돈대들이 병조판서 김석주와 강화유수 윤이제에 의해 1679년(숙종 5)에 세워졌으나 검암돈대는 그 이후에 쌓았다. 정확한 축조 시기를 알 수 없는데, 1691년(숙종 17)에서 1695년(숙종 21) 사이 어느 해인가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방형 구조로 둘레가 97m, 석벽의 높이는 200~320cm이다. 미곶돈대·북일곶돈대·장곶돈대와 함께 장곶보의 관할 하에 있었다. [참고문헌] 육군사관학교, 『강화군 군사유적 지표조사보고서(돈대편)』 육군박물관 유적조사보고 제6집, 1999. 강화군·육군박물관, 『강화도의 국방유적』, 2000. 이민웅, 「18세기 강화도 수비체제의 강화」, 『한국사론』34, 1995. 배성수,「조선 숙종초 강화도 돈대 축조에 관한 연구」, 인하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