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양도면‘의용소방대’화재피해 음식점 도와
강화군 양도면 의용소방대(대장 이정재) 대원 20명이 지난 17일 최근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음식점에 대한 철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해 12월 강화군 양도면에 소재한 마니산옛날손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방 45㎡가 소실되는 등 약 2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마니산옛날손짜장 조성옥 대표는 매년 지역어르신들을 초청해 짜장면을 무료로 대접하는 등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을 펼쳐왔었기 때문에 이번 화재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양도면 의용소방대가 화재로 의욕을 상실한 음식점 대표가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도록 피해 음식점에 대한 철거 및 청소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의용소방대원들은 대원 각자의 굴삭기, 집게차, 덤프 등 중장비를 총동원하였고, 대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철거 및 청소활동은 이 날 조속히 마무리 되었다.
화재피해 음식점 조성옥 대표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선행이 희망이 되었다며, 상실감은 컸지만 다시 한 번 일어서서 더불어 사는 양도면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재 양도면 의용소방대장은 “평소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 음식점 대표가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