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강설당에 보존되어 있는 아미타여래설법도는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액자나 족자 형태로 만들어지는 불화를 말한다. 1918년에 제작된 그림으로 많은 존상들이 정연하게 늘어서 있어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각 인물들의 얼굴과 자세, 의습선 등에서 정치(精緻)한 필력(筆力)을 엿볼 수 있다. 색 배합은 밝은 홍색과 녹색, 황색 위주이고 간간이 백색과 청색을 섞어 썼다. 포대위에 선정인을 취하고 있는 아미타불의 신광과 두광, 그리고 원만 구족한 상호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어깨선의 처리는 절로 평화로운 극락세계로 인도받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참고문헌] 신대현,『전등사』한국의 명찰 시리즈 1, 대한불교진흥원, 2009. 강화군사편찬위원회,『신편 강화사』중 문화와 사상, 강화군, 2003. 김형우·안귀숙·이숙희,『인천의 전통사찰과 불교미술』1, 인천광역시 역사자료관, 2011. 문화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