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뫼뿌리 화산과 일광로
- 작성자
- 본청/문화관광과(-)
- 작성일
- 2022년 5월 31일(Tue) 14:29:16
- 조회수
- 2845
꽃뫼뿌리, 꽃뫼뿌리라는 것이 있어요. 지금 거기 용혈이라는 건데. 용혈이 혈구산 낙맥이 이렇게 내려온 건데, 소위 꽃뫼뿌리 조금 올라가면 뾰죽한 봉우리가 있어요. 거기서 저 중국 일광로가 났다는 그 자리라구요. 일광로가 조선의 왕보다 지위가 높대요. 근데 그 나중에 그 전설에 의하면 꽃뫼뿌리 그 봉우리 안에 사람이 하나 사는데, 무슨 스님이 가서 “하루밤 쉬러 왔다.” 그러니까 아마 극진히 그 스님 대접을 잘했나봐. 그 주인이. 잤는데 며칠 저녁을 잤는지, 자는 손님이 풍수하는 사람이었어요. 지가사, 산자리보구. 그래서 그 집에서 신세졌다고 해서 그 주인더러 “계란을 세 개를 가져 오라.”고 그랬대. 아 그래서 “내가 신세를 졌으니 산자리를 하나 봐주고 가겠다.” 그리고선 “계란 세 개 갖다 묻고 오라.”고 그러드래요, “저 봉우리에다가”. 그래 “새벽에 닭이 홰를 치고 ‘꼬끼오’ 하고 우는 소리가 나거든 거기에다 당신 할아버지나 아버지(묘)를 쓰라” 그랬다는 전설을 얘기 들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여기 살았으니까 (여기서) 살지 말고 어디를 떠나라. 여기 살지 말고.” 그런데 거기 떠나가지고선 자손을 하나 낳았는데, 그것이 중국으로 가 가지고 일광로가 난 거야. 벼슬을 한 거야. 그러니까 왕이지 뭐, 일광로가. (조사자 : 아, 그 주인의 자손이.) 어. 주인의 자손이. 그래 일광로가 났는데, 나중에 일광로가 중국에서 한국에 나와서, 인제 언제 어디서 살고 그랬다는 말이 있었갔죠 뭐. 근데 일광로가 그 산자리를 찾아서 나온 건데, 이 강화 화산, 꽃뫼뿌리라는 데가 있는데, “그게 어디냐?”고 물으니까. 근데 그 때는 용혈인데, 고 앞에가 배가 들락날락 했어요. 근데 그 때는 여기 사람이 번창하다 보니까 농사는 적고 그래서 저 갑곶이를 막은 거야. 막으니까 여기 배가 못 들어오는 거 아냐? 그래 물이, 조수가 상통되야 일광로가 잘된다는 거야. 그러니까 일광로가 조선에 나와서 거길 찾으면 틀림없이 갑곶이 거기를 서로 터놓을테니까 거길 안 일러준 거예요. 화산은 있어도 꽃뫼뿌리는 없다 그랬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냥 돌아갔지. (조사자 : 찾았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찾았으면 텄겠죠. 그 혈이 조수상통돼야 발전이 계속 잘된다는 거야. 그래서 화산은 있어도 꽃뫼뿌리는 없다 해서 그냥 돌아간 거지.
(조사자 : 달걀을 묻었는데, 그게 어떻게 된 겁니까?) 아, 내가 중간을 빼먹었어. 새벽에 “꼬끼오”하고 홰를 치고 울었대요. (조사자 : 아, 달걀을 묻었더니 바로 그 날 그 자리에서) 그러니까 그 자리가 산세가 세다 그런 얘기죠. (조사자 : 그만큼 명당이니까 부화했다는 말씀이죠?) 그렇지. 계란을 갖다 묻었더니 닭이 울었다니 그 소리가 곧이가 들리는 얘깁니까? (웃음) (강화읍 남산2리, 남궁복성, 남,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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