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보건소인가?
- 작성자
-
조**
- 작성일
- 2003년 10월 9일(Thu) 21:24:18
- 조회수
- 2408
강화군민을 위한 열린공간 - 강화군보건소 누가 붙인 제목인가요? 단순히 문이 열려있다는 의미라면 그건 맞네요. 설마 강화군민을 위한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의미는 아니겠죠? 오늘 내가 강화군 보건소를 찾았다가 겪은 황당한 일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다른 사람을 태워다 준다거나 하는 일로 몇 번 가본 적은 있지만 내가 아파서 보건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한 언니가 내 증세가 심각하니 결핵일지 모른다는 말에 아무런 생각 없이 바로 보건소를 찾았다. 엑스레이를 찍어 볼까해서 갔더니 접수대에서 일단 의사와 상담을 한 후에 의사가 결정을 할 것이라 해서 내 차례를 기다렸다. 진료실에서 한사람이 나오고 내 차례다. 들어서는 순간 두 사람이 보였다. 한사람은 복장으로 봐서 간호사인것같다. 의사인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한사람이 30도 이상 의자에 기대고 누운듯한 자세로 사람을 맞이한다.(와이셔츠만 걸쳤기에 처음에 잘 몰랐음) 사람을 아래위로 쳐다보면서.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여태까지 보아왔던 의사들과는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는 말마다 시비조고 비꼬면서 티껍다는 듯이 질문을한다. 너무 황당했지만 그냥 대답했다. 몸이 아픈게 먼저 였기에. 심지어 그는 내게 잘못 찾아온 것 같다라고 얘기한다. 이건 또 무슨 얘긴가? 환자가 의사를 찾는게 무엇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너무 황당해서 그냥 나왔다.이런 사람이 어떻게 보건소에서 근무할까? 보건 소장에게 전화를 했다. 지금은 직원들 예절교육시간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직원의 말에 더 기가 막혔다. 예절 교육은 왜 하는가? 그 시간에 예절 교육을 하긴 하는 건가? 진짜 궁금하다.(나중에 알아보니 관리 의사들은 그런 교육을 전혀 안 받는다고 한다. 가장 최일선에서 민원인과 접촉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인 의사에게도 제일 필요한게 예절교육이 아닐까요?) 한 시간쯤 뒤에 보건소 소장과 통화가 되었다. 무슨 일이냐기에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그 사람의 대답은 "집에 가서 인터넷 한번 검색해 보십시오. 그 사람 여기서 나와 같이 2년동안 근무했지만 여태껏 아무런 문제가 없던 사람입니다. 민원건이 한 건도 없던 사람입니다". 그럼 나만 이상한 사람이다. 아니면 내가 그 의사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 사람을 모함이라도 한다는 건가요? 이십여분 뒤 다시 전화가 왔다. 본인이 알아보니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는데라고 한다. 그냥 서로가 오해가 있었나보다 라고한다. 그럼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아무일도 없었는데 나혼자 흥분하고 있다는 얘기. 보건소장인 본인이 사과할테니 이쯤에서 그만 두자고한다. 그사람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란다.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한다. 보건소 직원을 잘아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그 사람 성격과 표정이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나보고 그냥 이해하고 넘어 가란다. 그 사람의 그런 태도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이해 못하는 내가 더 이해가 안된단다. 이게 말이 되는가? 그런 불친절하고 불쾌한 사람을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맞는 이야긴지 만인에게 묻고싶다. 환자를 진찰하는게 그렇게 귀찮고 싫은 일이라면 왜 그 자리에 연연하는지 이해가 되지않는다. 개인 병원을 하든가, 종합병원에 가든가 할것이지. 아무런 봉사정신도 없다면 단지 돈 때문에 보건소에 근무한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보건행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찾아온 환자에게 어떻게 대하든 근무시간만 지키면 되는 의사라면 진짜 국민보건건강을 위해 필요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묻고싶다.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경계가 되었으면하는 마음에 이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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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사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에 환자분께서 불편을 느끼신점에 사과를 드립니다. 인간적으로 성숙하지 못하고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여 그로인한 불편이 있었다면 이기회에 다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의 기회로 여기고 더 성숙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200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