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응급상황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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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보건소)
- 작성일
- 2015년 7월 9일(Thu) 23: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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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 응급상황 대처법
◇심뇌혈관계
▷30분 이상 지속되는 흉통
흉통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대표적 증상이지만, 단순한 근막통증이거나 소화불량 등 사소한 원인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다. 경미한 흉통이 짧은 시간 한 번에 그쳤다면 응급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계속되거나, 5분 간격으로 2~3회 이상 반복되면 심혈관질환 가능성이 높으므로 응급실에 간다. 특히, 가슴 정중앙부터 왼쪽 부위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가슴을 강타 당해 짓눌리는 압박감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야 한다.
▷술 취한 듯 휘청할 때
맨 정신인데 갑자기 휘청거리거나 물건이 두 개로 보이는 경우, 말이 안 나오고 더듬거리거나 한쪽 눈이 잘 안보이고 흐릿한 경우, 한쪽 팔다리의 감각 이상이 나타난 경우는 뇌졸중이다. 이런 증상이 살짝 나타났다가 좋아져도 반드시 응급실에 가야 한다. 증상이 가볍게 잠깐 지나가는 미니 뇌졸중인데, 본격적인 뇌졸중이 곧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을 예견할 수 있는 신호들
뇌졸중은 발병 전 반드시 신호를 보낸다. 신체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갑작스런 감각 손실이 오거나 저릴 때, 팔 다리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말하기 힘들 때, 걷는 것이 어렵거나 현기증이 날 때 반드시 뇌졸중의 신호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으며 뇌경색이 약 4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두 가지 병을 병원 밖에서 진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병의 차이는 바로 의식의 유무. 뇌경색보다 뇌출혈이 생길 경우 바로 의식이 없어진다.
Case 걷다가 넘어졌는데 일어서지를 못해요
갑작스런 충격으로 인해 인대나 염좌 근육이 끊어지거나 골절이 된 상태다. 심하게 골절된 경우 이외에는 자신의 부상이 골절인지 근육 손상인지 알 수 없으므로 기본적인 응급처치 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다리를 다쳤다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시키는 것이 기본. 골절 환자의 경우 함부로 옮기거나 다친 곳을 건드려 부러진 뼈끝이 신경, 혈관 또는 근육을 건들지 않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뼈가 외부로 튀어나왔을 경우 억지로 뼈를 밀어 넣으려 하지 말고 다시 들어간 경우에도 병원에 도착해 의료진에게 그 위치를 알려줘야 한다. 주변에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을 때 넘어져 다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휴대폰을 이용해 바로 119를 부르는 것이 더 낫다.
Emergency 01.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날 때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막히면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데, 이것이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가슴 한가운데에 심한 통증이 있고, 이 통증이 왼쪽 팔이나 턱으로 뻗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 특히 여성은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가 올 때 이런 전형적인 증상과는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자기 숨이 가빠진다거나 어지러움, 현기증, 메스꺼움 혹은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평상시와 다르게 갑자기 땀이 난다거나 피로감이 느껴지며 쓰러질 듯한 상태가 심근경색 증상일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자처럼 심근경색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응급실로 간다.
Emergency 02.뼈가 부러진 것 같을 때
뼈가 부러지면 관절 또는 팔다리가 확실히 비정상적으로 보이거나, 본래 위치를 벗어나 눈으로 식별할 수 있다. 다친 팔이나 다리로 무게를 지탱할 수 없다면 바로 응급실로 간다. 하지만 그냥 삐거나 탈골된 것 같다면 즉시 응급실에 갈 필요 없다.
Emergency 03. 갑자기 방향감각을 잃거나 정신이 혼미해질 때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판단이 또렷하지 않은 증상은 일시적 문제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 증상이 뇌졸중의 신호이거나 탈수, 발작 혹은 다른 중증의 상황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응급실을 찾아 현재의 몸 상태를 체크해 본다.
Emergency 04. 이유 없는 어지럼증 등 뇌졸중 증상이 나타날 때
갑자기 팔다리 혹은 얼굴의 한쪽 부분이 둔해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혹은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대표적 뇌졸중 증상이다. 또 별다른 이유 없이 어지러움을 느끼고 몸의 균형 잡는 것이 어려워지며 심한 두통이 수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일시적으로 있다가 없어지는 경우 장차 발생할 뇌졸중의 징조일 수 있다. 뇌졸중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한다.
Emergency 05.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기절할 때
만약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이런 증상이 발생했다면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떨어진 저혈당 현상일 수 있다. 그렇다면 별일이 아니지만, 정상생활 속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기절했다면 심장마비나 혈관계 문제 혹은 뇌졸중 신호일 수 있으니 세심하게 증상을 살펴본다.
Emergency 06. 머리를 심하게 부닥쳤을 때
머리를 심하게 부닥치면 의식을 잃거나 발작, 구토(특히 한 번 이상 구토를 한다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증상은 뇌압(뇌 안의 압력)이 올라가 생기는데, 머리를 다치고 나서 몇 시간 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Emergency 07. 지혈이 쉽지 않은 출혈이 있을 때
10~20분 지혈했는데도 피가 멈추지 않고, 상처 부위를 움직이면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움직이기 힘들다면 응급실을 찾는다. 상처의 벌어진 부위가 너무 넓어서 피부 속이 들여다보일 정도일 때는 바로 응급실로 향한다.
Emergency 08. 심각한 화상을 입었을 때
화상 범위가 넓은 경우, 즉 5cm 이상 화상을 입었거나 배 또는 가슴 전체에 화상을 입으면 곧바로 응급실을 찾는다. 물집이 잡히고 피부 표면이 벗겨지면 2도 이상의 화상이다 . 화상 부위가 하얗게 혹은 검게 변하고 만져도 아프지 않으면 3도 화상을 의미하므로 빨리 응급실로 간다. 전기나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은 회복이 쉽지 않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흉터 없이 치료할 방법을 찾는다.
Emergency 09. 물리거나 찔려서 상처 났을 때
물리거나 찔려서 생긴 상처도 치료가 필요하지만, 그로 인한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파상풍 주사나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다. 파상풍 균이 주로 퍼져 있는 시골 지역의 토양에 노출된 상처라면 더욱 그렇다. 들쭉날쭉하게 상처 났을 때 제때 봉합하지 않으면 피부가 아물지 않고 큰 흉터를 남기므로 곧바로 응급실로 간다.
Emergency 10. 계속되는 구토나 설사 증세가 있을 때
구토나 설사가 계속된다면 이 중 하나의 증상만으로도 탈수 상태가 될 수 있다. 특히 아이가 수차례 설사나 구토를 하면서 먹지 못하면 하루 만에 심한 탈수 증세에 빠져 위험해지므로 빨리 응급실로 데려간다.
Emergency 11. 척추, 배 등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
척추 중간쯤에 심한 통증이 있으면 신장결석이나 신장 감염의 신호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복통은 자궁 외 임신, 맹장, 담석증일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진료받는다.
Emergency 12. 고열이 날 때
일반적으로 고열은 체온이 38.5℃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생후 3개월 미만의 아이 체온이 38℃를 넘으면 심각한 세균질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하게 응급실로 간다. 성인은 해열제나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으면서 배나 가슴 등 특정 부위가 심하게 아프면 역시 심한 세균질환일 수 있다. 항생제 치료를 하기 위해 응급실로 향한다. 구토나설사가계속된다면 이 중 하나의 증상만으로도 탈수 상태가 될 수 있다.
응급 상황에 이용할 만한 제도
응급의료비 대불제도
사고나 응급질환으로 급히 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진료비만큼의 돈을 소지하고 있지 않을 때 국가가 응급의료비를 대신 내주고 나중에 환자가 국가에 상환하는 제도이다. 동네 병원 응급실부터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응급실 창구에서 환자 신분을 알리고 응급의료비 대불제도를 이용하겠다고 말한 후 병원 안내에 따라 응급진료비 미납확인서를 작성한다. 만약 병원이 거부할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 급여관리부(02-705-6119)로 연락하면 담당자가 병원이 진료를 받아들이도록 조치한다.
스마트폰 응급의료 애플리케이션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으로 주변의 병 의원약국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이용 가능 병상 수, 응급처치 요령 등의 정보를 동영상 지도, 이미지, 문자로 제공한다. 특히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비치되어 있는 공공기관 위치 안내, 심폐소생술 요령,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8만여 종의 응급의료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1339 응급의료 앱을 검색한 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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