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망막 혈관 폐쇄증에 대한 관심이 왜 하필 지금 시기에 높아지는 것일까. 망막 혈관 폐쇄증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눈의 망막을 지나는 혈관이 폐쇄(막힌다)는 의미이다.

 

대부분의 혈관계 질환이 날씨가 추워질때 급격히 증상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망막 혈관 폐쇄증 역시 그런 위험도가 높아진다. 날이 추워지면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운동 부족으로 인해 혈액 이동이 원활하지 않고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망막 혈관 폐쇄증은 최근 발병 나이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갈수록 성인병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

 

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다소 생소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가볍게는 갑자기 눈 앞이 깜깜해진다거나 시야의 일부가 검게 나타난다거나 하는 증상으로 알 수 있다. 가볍게 지나치듯 발생하기도 하고 순식간에 시력이 저하되거나 실명까지 이르는 예후도 있다.

 

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질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단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도 자주 일어난다. 근본적인 질환을 개선해야 한다. 또 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질병은 어느 부위에서 어떤 혈관이 막혔냐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망막 혈관 폐쇄증은 보통 고혈압이나 당뇨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이므로 현재 성인병이 없다면 미리 걱정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기저질환이 발병한지 5년이 경과했다면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합병증 발병에 유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