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자에게 고강도 운동도 괜찮을까요?
심혈관질환자에게 고강도 운동도 괜찮을까요?
신체활동과 운동은 비만, 당뇨, 고혈압과 같은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긴 쉽지 않기 때문에 운동수준은 여전히 낮은 상태를 나타낸다. 최근 이러한 현대인들이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운동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는 ‘고강도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고, 많은 건강관련 센터에서 운동프로그램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고강도 운동이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보아야 한다.
고강도 운동이란 무엇인가?
건강관련 센터에서 운동프로그램으로 많이 사용되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HIIT)은 최대파워의 80~85% 이상 되는 강도에서 수행하는 운동으로, 강도가 높아 지속하기 힘들기 때문에 10~30초의 고강도 운동과 4~5분의 휴식 또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반복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이러한 HITT 운동은 최대 산소섭취량의 높은 수준에서 선수들이 오래 시간동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기 때문에 일정수준 이상의 체력이 요구되므로 좌업생활인이나 심혈관질환을 가진 체력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럼에도 고강도 운동을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단시간의 운동에도 불구하고 유산소 체력뿐만 아니라 무산소 체력을 증진시킨다. 또한, 운동을 할 때뿐만 아니라 운동이 끝난 후 최대 48시간까지 에너지 소비가 안정시보다 높게 지속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 때도 지속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높게 나타나고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카테콜라민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체중과 체지방량의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고강도 운동, 심혈관질환자에게 안전한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앉았다 일어서기나 빠른 방향전환 등 무리한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심폐능력과 하지의 근력과 같은 기초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이나 어깨 등의 관절에 무리를 주어 오히려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고강도 인터벌 운동 중 분비되는 카테콜라민은 지방분해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심박수와 혈압의 증가 등 심혈관계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심혈관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이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전문가와 상담한 후 조언을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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