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운동 시작할 때 알아둘) 부상 종류별 대처법
봄을 맞이해 조깅, 등산 등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겨우내 우리 몸은 활동량이 적어 근력이 약해지고 유연성과 평형감각이 떨어져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이에 주의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합니다.
1. 근육경련
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근육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을 해야 하며 자신의 능력에 맞는 운동 시간과 강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에 근육경련이 발생했을 때는 무릎을 펴고 발목을 발등 쪽으로 쭉 펴는 자세로 근육을 이완시켜 주어야 한다.
2. 찰과상과 열상
찰과상은 그 정도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찰과상으로 생긴 상처는 쓰리고 아프면서 조금씩 붓고 진물이 나면서 피가 맺히며 후에 멍이 들 수도 있다. 출혈이 있을 때는 우선 지혈을 하고 상처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살균소독액으로 소독하고 붕대로 고정해 준다.
3. 염좌
운동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삐끗`했다면 냉찜질이나 소염진통제, 부목 등을 사용해 응급조치를 하고 이후에는 냉찜질과 압박,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방법으로 관리한다. 이와 같은 대응에도 통증과 붓기가 지속되면 인대 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4. 탈구(탈골)
운동 중에 어깨나 팔꿈치 뼈가 빠지는 탈구(탈골)가 일어났을 때 가장 잘못된 대처 방법은 빠진 어깨를 억지로 끼우는 것이다. 이 경우 어깨 주위의 인대 또는 신경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교정 받아야 한다.
5. 골절
운동 중 뼈가 부러져 골절이 되었을 때는 골절 부위를 잘 받쳐줄 수 있는 단단한 물체로 다친 부위 밑에 대고 끈이나 수건으로 감싸 고정시킨 후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부목은 충분히 긴 것을 사용하고, 살과 닿는 부분에는 헝겊을 대서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한다.
출처: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