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골다공증
-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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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담당자(강화보건소)
- 작성일
- 2014년 7월 16일(Wed) 00:00:00
- 조회수
- 1452
당뇨병과 골질의 저하 당뇨병 환자에서의 골절위험성의 증가는 제 1형 당뇨병에서와 같이 골밀도의 감소도 주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되나, 골밀도의 증가에도 불가하고 골절 위험도는 증가하는 제2형 당뇨병에서의 같이 단순히 골밀도 뿐 아니라 골질의 저하가 중요한 병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뼈의 재형성 과정Bone remodeling 이라 함은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에 의해 일어나는 과정으로 뼈의 재형성 과정 속도 Bone remodeling rate와 골강력의 상관도는 U형태를 가지게 되는데, 즉 과도하게 항진된 뼈의 재형성 과정Bone remodeling은 골소실로 인해 골강력 저하를 유발하게 되지만, 뼈의 재형성 과정이 과도하게 억제된 경우도 미세골절의 축적 등으로 인해 골질 및 골강력 저하를 유발하게 되고 오히려 골절 증가와 연관되게 된다. 제 1형 및 2형 당뇨병 동물 모델에서는 이러한 뼈의 재형성 과정이 비당뇨군에 비해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이러한 결과가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골질의 저하 및 나아가 골절 위험성의 증가의 주 원인의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유추된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고혈당 자체가 골다공증성 골절 증가의 병인일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한 연구에서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의 뼈의 기질에서 Advanced glycated end productsAGEs가 침착이 증가되어 있음이 보고된 바 있으며, 또한 실험을 통해서 AGEs는 파골세포의 분화 촉진 및 조골세포의 분화 억제 작용을 가짐이 보고된 바 있다. 즉, 당뇨병 환자에서 증가된 AGEs가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뼈의 기질에도 축적되게 되며 이는 파골세포 증가 및 조골세포의 감소로 연결되어 뼈의 재형성에 있어서 음의 균형Negative balancing 및 골질 저하, 나아가 골절의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생각된다. 당뇨병과 낙상 낙상은 골다공증성 골절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오래된 당뇨병 환자에서는 낙상의 위험도가 증가되어 이것이 하나의 골절증가의 원인으로도 작용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에서 낙상 증가의 원인으로는 1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저하, 2당뇨병성 신경합병증으로 인한 보행 및 균형장애, 3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운동기능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당뇨병과 골다공증은 고령화 사회에서 아주 흔하게 발생하는 두가지의 질병이다. 제 1형 당뇨병의 경우, 뼈에 대해서 동화작용을 갖은 인슐린 결핍 및 뼈의 형성 과정 저해로 인하여 골밀도 감소 및 골절 위험성의 큰 증가로 나타난다. 제 2형 당뇨병의 경우에도, 체질량 지수의 영향으로 인해 증가된 골밀도에도 불구하고, 골질의 저하로 인하여 골절의 위험성은 비당뇨군에 비해서 높게 나타난다. 그 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의 경우, 망막병증 및 신경합병증의 영향으로 낙상의 위험성도 증가되어 있어서 그 골절의 상대적 위험도는 훨씬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적극적인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을 통하여 골질 및 골강력의 저하를 방지하고, 낙상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골절 위험율을 낮추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월간 당뇨7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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