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이 당뇨병 발생촉진 사실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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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담당자(강화보건소)
- 작성일
- 2014년 9월 11일(Thu) 00:00:00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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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술을 과다하게 마실 경우 활성전사인자3ATF3라는 단백질이 당 분해효소GCK 유전자 발현을 저하시켜 당뇨병 발생이 촉진된다는 사실이 보건당국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사람이 술을 과다하게 마실 경우 ATF3activating transcription factor 3: 유전자발현조절인자라는 단백질이 GCK 유전자 발현을 저하시키고 당 분해 효소 분비를 감소시켜 당뇨병 발생이 촉진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당뇨병은 몸속에서 여러 이유에 의해 당 대사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의 당을 제대로 분해시키지 못해 몸 속의 혈당이 높아져 생기는 질병으로 모든 만성질환 합병증 발생의 주요 원인질환이다.
지난 2011년 기준 30세 이상의 성인 유병률은 12.4400만명, 성인 8명중 1명에 이르고 공복혈당장애는 600만명에 이르는 질병으로 파생되는 경제 사회적 손실이 막대한 질환이다.
알코올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대한 생활습관적 위험인자생활속에서 습관적으로 쉽게 노출되는 인자로 여겨지고 있고, 임상적으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 발생의 주요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과도한 음주문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막대한 실정으로 전체 국내총생산GDP2.8에 해당하는 20조990억원2005년 기준에 달하고, 이 중 음주기인 질병부담비용이 7조 3698억원으로 건강보험 정부지원예산 6조 5131억원보다 많다.
하지만 여전히 알코올 섭취가 만성질환 발생에 미치는 정확한 효과 및 원인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알코올 섭취로 인한 각종 장기의 손상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 알코올을 섭취했을때 어떤 과정으로 장기가 손상되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고, 심지어 알코올 기인 당뇨병 촉진에 관여하는 주요 요인 및 유전자들에 관해서도 보고된 바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또한 적당한 음주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과 주장들로 인해 음주의 위험성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음주 패턴을 보면 적당량의 음주 행태가 이뤄지기보다는 폭음에 가까운 음주 행태를 갖고있다. *월간 성인병 제403호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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