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이 폐암의 발생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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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보건소)
- 작성일
- 2012년 5월 3일(Thu) 1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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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이 폐암의 발생을 촉진 지난 4월 3일에 열린 미국 AACR의 연례학술대회에서 Fox Chase Cancer Center의 Jing Peng 박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폐암의 발생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서 앞으로 에스트로젠의 대사를 조절함으로서 폐암의 치료가 가능할지 모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자는 에스트로젠이 신진 대사하는 과정에서 쥐의 폐에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하면서 쥐를 간접흡연에 노출시키면 이 해로운 물질의 수준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연구자는 건강한 쥐의 폐를 조사한 결과 에스트로젠의 대사물질이며 발암물질인 4 hydroxy-estrogens (4-OHEs)이 다량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특히 이 4-OHEs는 세포의 성장과정을 활성화하고 세포의 손상을 부추기는 free radicals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자가 쥐의 폐를 8주간 담배연기에 노출시켜보았더니 4-OHEs의 수준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 대사물질이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폐암의 발생에 기여한다고 연구자는 말했다. 총 에스트로젠의 양을 조절하고 나서 비교해 본 결과 암 쥐의 폐에는 4-OHEs의 양이 수컷의 폐보다 2배 더 많았다고 했다. 그러나 연구자는 사람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날 지는 아직 잘 모른다고 하면서 사람인 경우 여성에서 폐암발생이 더 많은 것도 아니고 또한 비 흡연 여성이 비 흡연 남성보다 폐암의 발생이 더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폐암에 의한 사망은 전체 암 사망 중 일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폐암의 사망에 에스트로젠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밝힌 것이다. 만일 이번 연구결과가 맞는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유방암과 몇몇 여성 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폐암과도 관련이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연구자는 이번 연구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면 앞으로 에스트로젠의 대사에 영향을 가함으로서 폐암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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