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흡연하는 집의 아이들 기침반사 수준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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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팀(보건소)
- 작성일
- 2012년 8월 27일(Mon) 0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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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흡연하는 집의 아이들 기침반사 수준이 낮다. 학술지 Oxford Journal’s Nicotine & Tobacco Research(August 20, 2012)에는 흡연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해로운 입자들이 호흡기 기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자연 방어능력인 기침반사(cough reflex) 수준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기침의 역할은 사람의 기도(airway)로 들어오는 자극적인 화학물질, 음식, 세균 그리고 연기 등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자극적인 화학물질들은 기도의 기침반사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하게 한다. 흡연자는 기침반사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자극이 비흡연자보다 강해야 기침을 하게 된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집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의 기침반사의 수준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Monell Chemical Senses Center의 심리학자인 Paul Wise 교수다. 연구자는 나이가 10-17세 되고 절반은 흡연 부모와 함께 살고 나머지 절반은 가족 중 흡연자가 없는 38명의 건강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추에서 추출한 capsaicin을 양을 증가 흡입하게 하여 기침 반사를 측정하였다. Capsaicin의 양을 증가시켜 기침을 두 번 하는 때를 기침반사시작(threshold)으로 정하였다. 연구결과 부모가 최소한 하루에 10개비 이상씩 담배를 피우는 집에서 온 어린이들은 흡연자가 없는 집안에서 온 어린이들보다 기침을 하기까지 capsaicin의 양이 두 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한 전문가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의 기침반사의 수준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이 감기와 폐렴에 더 잘 걸리고 왜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후에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 것은 흡연해도 기도에 불쾌한 자극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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