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 동맥내벽 손상 분명하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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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팀(보건소)
- 작성일
- 2012년 8월 31일(Fri) 14: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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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6
청소년의 흡연 동맥내벽의 손상 분명하게 나타나 지난 2012년 8월 28일 유럽의 ESC Congress에서 스위스의 Julia Dratva 박사가 Sapaldia Youth Study의 일환으로 시행한 청소년의 흡연과 경동맥 내벽의 두께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조기 흡연은 경동맥 벽의 두께를 두껍게 하며 이는 동맥경화증이 진행되고 있음을 뜻한다고 했다. 태아시절에 담배연기에 노출되면 어린이나 청소년시절에 저체중이나 폐 기능의 장애를 포함한 여러 건강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담배연기는 성인에게도 높은 동맥경화현상을 일으킨다. 그러나 청소년시절에 담배연기에 노출되었을 때 심혈관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담배연기에 노출되는 방법은 직접 흡연이나 간접흡연에 의한다. 동맥경화증은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시작되는 데 담배연기 속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이 태반이나 폐포의 벽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서 국소 또는 전신의 염증을 일으키면서 시작된다. 이번 연구는 “The Swiss Study on Air Pollution And Lung and Heart Disease in Adults(SAPALDIA)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으로 이 연구프로젝트는 여러 의료기관에서 10,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코호트 연구다. 이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SAPALDIA Youth Study가 있는 데 이 Youth Study에서는 SAPALDIA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대상자들의 2세 351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이들의 나이는 8-20세의 범위에 있다. 연구자는 이들 2세들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요인과 직접흡연과 동맥경화증의 지표인 동맥내벽 두께(carotid artery intima thickness, CIMT)와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조사내용은 체중, 키 등의 각종 육체적 계측, 혈압, 초음파를 통한 혈관내벽의 두께 그리고 각종 심혈관의 건강을 표시하는 혈액검사 등을 조사 분석하였으며 그 이외에도 운동 량, 흡연 및 간접흡연 여부 그리고 담배연기에의 노출을 확인하기 위해 코티닌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였다. 대상자 중 현재 흡연자가 11% 그리고 간헐적 흡연자 15%였으며 이들의 평균흡연기간은 3-4년이었다. 10세 될 때까지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는 31%, 현재 부모의 흡연은 25% 였다. 3%의 대상자는 비만, 13%는 과체중, 60%는 일주일에 운동량이 4시간 이내였다. 부모가 심혈관 질환 또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22%였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의 평균 경동맥 내벽의 두께는 0.50+0.08 이었는데, 흡연자인 경우 0.043mm 더 두꺼웠으며 흡연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 두꺼웠다. 연구자는 이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볼 때 비록 장기간이 아닌 단기간의 흡연도 비 흡연자에 비해 이미 동맥내벽의 조직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연구자는 청소년들의 흡연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중지하도록 정책적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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