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흡연율이‥'헐', 금연 더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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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보건소)
- 작성일
- 2012년 3월 30일(Fri) 1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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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여성흡연자가 늘어나고 있다. 2008년 성인여성 7.4%, 중·고등학생은 8.2%로 1992년 각각 5.1%, 2.6%에 비해 늘어났다. 특히, 청소년과 여대생의 흡연율 증가폭이 매우 크다. 1992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 여성이 흡연사실 공개를 꺼리는 경향을 볼때, 실제 여성 흡연율은 17%정도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여성 흡연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봤다. ◇여성은 남성보다 더 숨겨 조홍준 울산의대 교수팀은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했던 남성(2387명)과 여성(3068명)을 대상으로, 흡연에 대한 설문조사와 니코틴 측정을 위한 소변검사를 해서 흡연률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소변 니코틴 측정을 통한 흡연율이 설문조사를 통한 흡연율보다 각각 5.5%, 8% 높았다. 소변 니코틴 측정으로 흡연율을 확인한 결과, 남성은 약 50%, 여성은 13.9%였다. 즉, 여성은 흡연 사실을 남성보다 5배 정도 더 숨기는 것.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여성은 흡연사실을 주변의 친한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경우가 30%였다. ◇여성은 문화적으로 금연이 어려워 여성은 담배연기 화학물질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인 CYR2A6의 발현이 남성보다 높아서 니코틴 대사가 촉진돼 니코틴에 더 쉽게 중독되고, 금단증상이 심하다는 말이 있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철환 교수는 “아직, CYR2A6에 대해 나온 믿을만한 연구결과는 없다”며 “생리적인 차원보다는 문화적인 영향으로 인해 금연이 어렵다”고 말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담배를 피기까지 문화적, 사회적 장벽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겠다고 결정한 여성은 본인의 의지가 크게 개입해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남성보다 더욱 끊기 어렵다. ◇흡연하면 피임약은 34세까지만 복용하도록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흡연 여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 김철환 교수는 “35세 이상 흡연여성이 심근경색이 발생할 확률은 동일 나이의 비흡연자보다 40%높다”며 “경구피임약과 담배 모두 피를 끈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흡연자에게는 경구피임약의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4세 이하 젊은 흡연 여성도 심혈관계질환에 안전한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비흡연 여성과 비교했을 때, 심혈관질환 위험성 차이가 없다 하더라도 단순히 젊어서 문제가 크게 안될 수 있는 것”이라며 “빨리 금연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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