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비만과 흡연, 전염병보다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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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상담사(보건소)
- 작성일
- 2006년 9월 19일(Tue) 1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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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만과 흡연, 전염병보다 치명적" [뉴시스] 【오클랜드(뉴질랜드)=AP/뉴시스】비만과 흡연으로 인한 만성질병이 사스와 조류 인플루엔자(AI) 같은 전염병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진단했다. 헬렌 클락 뉴질랜드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WHO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비만과 흡연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건강위험요인으로 꼽았다. WHO 집계에 따르면 세계 비만인구는 무려 10억명에 달한다. 클락 총리는 비만관련 질환이 국민소득과 관련없이 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늘어나는 비만인구와 비만관련 당뇨병, 신장병, 눈병, 관절병 등의 급속한 증가에 복지정책이 큰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구 18억명에 달하는 서태평양지역에서는 10명 중 7명이 심장병, 뇌졸중, 암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앞으로 10년동안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20%,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51%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앤드류 노스트롬 WHO 부장대리는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 운동, 금연을 꼽았다. 클락 총리는 뉴질랜드의 공공장소 흡연 규제를 국민건강증진정책의 성공 사례로 제시하고 국가의 흡연규제가 국민의 전반적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뉴질랜드는 2년 전부터 술집을 포함,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이 정책은 비흡연자 뿐 아니라 흡연 당사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어 전체 흡연인구 가운데 63%에 달하는 사람들이 공공장소 금연조치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흡연인구가 많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하루에 약 3000명이 흡연으로 사망한다. 여성과 청소년 흡연율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대 담배생산국인 중국의 흡연인구는 3억명에 이른다. 한편 AI는 연속 3년 WHO 연례회의 주요 의제 및 전략적 과제로 등장했다. 2003년 첫 발생 이후 세계에서 H5N1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은 144명이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조류독감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노스트롬 부장대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질병 방어 및 대응능력을 배양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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