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임신중 흡연과 관계있다
- 작성자
-
금연상담사(보건소)
- 작성일
- 2006년 9월 20일(Wed) 11:56:06
- 조회수
- 1879
(시카고 AP=연합뉴스)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소아정신질환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출생전 간접흡연이나 출생후 납 노출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의 브루스 랜피어 박사는 과학전문지 '환경 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4-15세 아이들 4천704명의 건강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어머니가 담배를 피운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ADHD가 나타날 가능성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출생후 납 노출에 의한 혈중납 수치가 2g/dL(데시리터당 마이크로그램)이상인 아이들은 0.8g/dL이하인 아이들에 비해 이러한 정신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랜피어 박사는 말했다. 혈중납 수치 2g/dL는 미국보건당국이 지정한 허용치 10g/dL에 비하면 5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출생후 간접흡연 노출은 ADHD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에모리 대학 소아독성학교수 로버트 겔러 박사는 태아가 뇌의 발달과정에서 어떤 독소에 노출되었을 경우 독소의 종류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시기가 다를 수 있다고 말하고 이 조사결과는 간접흡연의 노출의 경우 손상을 미치는 특정한 시기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랜피어 박사는 전체 조사대상 아이들 중 4.2%가 ADHD 환자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를 4-15세 인구로 환산하면 1천800만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란 학교 다니는 아이들의 4-12%에게서 나타나며 이런 아이들은 학교나 가정에서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주의력이 매우 산만하며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유전적 요인과 임신중 흡연, 알코올 노출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