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NK세포 활성도 비흡연자에 비해 20%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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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클리닉실(보건소)
- 작성일
- 2013년 8월 16일(Fri) 09: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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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비롯해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면역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국내 성인의 면역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바이오기업 에이티젠(www.atgenglobal.com)은 20세 이상 국내 성인 284명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면역세포로 꼽히는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NK세포란 선천적으로 우리 몸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면역세포로,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면역력을 측정, 개선하는 지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인과 암 환자의 면역력을 비교하기 위한 소규모 연구는 있었지만 국내에서 일반인 다수를 대상으로 면역력의 정도를 측정,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측정결과에 따르면 남녀 모두 30대 이후에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에 남녀 모두 가장 높은 NK세포 활성도를 보였으며, 40대에는 30대에 비해 15%,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21%가량 감소했다. NK세포가 활성화하면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인 ‘인터페론-감마’ 의 측정치를 기준으로 확인한 연령대별 NK세포 활성도는 20대 777.77pg/㎖(1㎖당 피코그램, 1조분의 1g), 30대 817.90pg/㎖, 40대 700.77pg/㎖, 50대 649.72pg/㎖, 60대 이상 642.32pg/㎖로 나타났다. 흡연의 폐해도 이번 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났다. 흡연자의 평균 NK세포 활성도는 623.02pg/㎖으로 비흡연자의 평균 NK세포 활성도 수치인 786.24pg/㎖에 비해 20% 이상 낮았다. 흡연자 중에서도 ‘하루 반갑 이하’ 흡연자에 비해 ‘하루 1갑’ 및 ‘하루 2갑 이상’ 흡연자는 각각 38%, 41%씩 NK세포 활성도가 떨어졌다. 운동빈도에 따른 면역력의 차이를 측정한 결과에서는 운동을 하는 대상자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매일 운동을 하는 경우 평균 NK세포 활성도는 812.80pg/㎖으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의 평균값인 720.57pg/㎖에 비해 12%가량 높았다. 주당 3회 이상 운동을 할 경우에는 NK세포의 활성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회 이하의 그룹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과 큰 차이가 없었다. NK세포를 측정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세포독성측정방법’이 주로 사용됐는데 측정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게 단점이었다. 이번 측정에는 ‘효소면역측정법(ELISA)’인 에이티젠의 ‘NK 뷰 키트(NK Vue Kit)’가 사용됐다. 지난해 식약청 허가를 받은 ‘NK 뷰 키트’는 전통적인 측정법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인 게 장점이다. 기존 10~14일 걸리던 검사기간이 48시간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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