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세종시에 살고 직장은 충북 음성에 있는 김황립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교동명 상용리 보건소에 근무하시는 김하나 소장님을 칭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부모님은 강화 교동에 20년째 살고 계시며 저는 직장 때문에 멀리 있는 관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저(52세)와 제 집사람(50세)은 근래에 심한 병을 앓고 있고 고통스러운 치료가 계속되므로 더욱 자주 찾아뵐 형편이 못됩니다. 아시다시피 교동은 차가 없으면 종합병원이 있는 일산까지 편도 3~4시간 이동하여야만 하여 불편한 몸으로는 하루에 왕복도 쉽지 않습니다.
23년 11월 방광암 수술 후(방광 완전 적출 후 대장을 인공 방광으로 만들고 복부를 통해 소변 배출하고 요루주머니로 외부와 연결하는 12시간의 대수술) 요루주머니로 방광의 역할을 대신하는 어머니(81세)로서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수술하신 일산병원에서 요루주머니를 갈아 드려야 합니다. 아버지(83세) 또한 (위, 소장 등 소화기관과 전립선 이상에 따른 약 복용, 심장 수술, 뇌동맥류, 다리 관절염 등으로 걷기도 어려우심)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니실 형편이 못됩니다.
이러한 아픔을 알아주셔서 김하나 소장님은 자진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어머니의 요루주머니를 수술후 1년 이상 갈아주시고 계십니다. 아무런 보답도 받지 않으시고 몸이 아픈 어르신을 진심으로 보살펴 주시는 소장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어머니께서 감사의 마음으로 친필로 쓰신 편지를 붙여드립니다. 어머니는 정말 감사하고 표현하고 싶은 데 본인은 할 줄 모르니 아들인 저에게 이 분께 감사한 마음을 꼭 알렸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하십니다.
모쪼록 백의의 천사같은 김하나소장님이 건강하시고 항상 지금처럼 밝게 주위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시는 분으로 칭찬받으시며 오래도록 존경받는 분이 되시길 바라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와 저의 진심된 마음이 모쪼록 천사같은 김하나 소장님과 강화군청, 보건소에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황립(모 남향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