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봉사하는 성실한 공무원, 아름다운 사회, 희망을 주는 좋은 일을 하신 분 및 기관의 선행을 알려 공유하고자 이 게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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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은 세상을 따뜻하고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씨앗 같은 것 ♥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
-
윤**
- 작성일
- 2004년 7월 29일(Thu) 00:00:00
- 조회수
- 2607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는 지난 25일 강원도 원주에서 강화도로 체험학습 인솔했던 윤지원이라고 합니다.
한껏기대하고 강화도로 가던 중, 일기예보상에서 '가벼운 비'라고 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무섭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강화역사관으로 향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강화역사관을 나와 광성보 견학을 한 뒤, 광성보에서 도시락을 먹어야 하는데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 없게 되어 저희 인솔팀의 얼굴은 모두 사색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대안을 생각하던 중에 체험학습을 계획하며 친절하게 많은 도움을 주신 강화군청이 생각났습니다.
일요일이라서 혹시나 하면서도 한가닥 희망을 갖고 군청으로 전화를 드렸죠.
마침 당직 근무하시던 분들이 전화를 받으셨고, 여기저기 어린이들이 점심을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신 후, 군청으로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직실로 들어가서 인사드리며 눈길이 책상에 머무는 순간 저는 너무나 감사해서 말을 이을수가 없었습니다.
책상위에 있던 종이한장에는 전화번호가 적혀있었고, 하나하나 점검하신 듯한 표시들이 있었습니다.
강화군청에 전화하기전 다른곳에 먼저 전화를 많이 하고 실망을 한 후라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암담한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리던 중 급한마음에 먼저 전화를 하게되었고,
전화벨이 두번이 채 울리기 전에 전화를 받으시며 전화번호가 틀렸는지 통화가 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 하시는 목소리에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무사히 실내에서 도시락을 드실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해서 이렇게 글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표현을 하고자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7월 25일에 당직근무하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강원도 원주에 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연세대학교 체험학습기획단 윤지원 H.P 011-9820-3219)
제가 버선발로 뛰어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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