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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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문화예술과(-)
- 작성일
- 2010년 10월 5일(Tue) 15: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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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05일 (화)
최보경기자 bo419@i-today.co.kr
인천시 강화군이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장소로 타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건립을 추진하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월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 의뢰한 ‘강화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의 최종 결과, 강화군이 박물관 건립의 최적지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강화군이 최적지로 평가된 이유는 해안을 감싸고 있는 갯벌로 인해 다양한 해양 동·식물상이 분포하고 있고, 민물과 바닷물의 합류로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고 있는 점 등 지리학적 이유가 가장 컸다고 시는 설명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고인돌 등 강화가 가진 역사 유물도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이 근접해 있어 접근성이 편리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강화의 입지적 이점은 올해 7월 열린 자연사박물학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해외 전문가들도 인정한 바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팔을 걷어부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부지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설립하려고 검토했으나 최근 이 같은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 지자체의 유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강화군을 비롯해 현재 경기도 화성시, 서울시 노원구, 용산구 등이 의사를 보이고 있다.
시는 11월부터 강화군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해 관계기관과 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국제학술심포지엄 등 국 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학술적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기도가 유리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문체부에 확인해본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었다”며 “우선은 강화 입지의 당위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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