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일은 경북대학교 철학석사로 그가 대구 달성군 하빈면 천불대에서 진리를 깨닫고 이를 대중에게 설법하기 위하여 '정일회'를 만들어 1967년 문화공보부(지금의 문화관광부)에 법인 등록한 뒤 종교운동을 전개, 영·호남 일대에 많은 교당을 건립하고 1978년에는 '한얼교'로 개칭하였다. 그 교리는 한얼[一止]에 대한 믿음과, 바름[正]에 대한 수행이 기본이 되어 완전한 사람, 조화된 사회를 지향하며 만교일본·만법귀정을 표면적 목표로 삼고, 안으로는 홍익인간·정립성화를 기준으로 갖추어 명실공히 불교군과 그리스도교군 사이에서 독창적인 한국 종교, 즉 민족종교를 이룩한다는 것이다.
이 교의 특징은 우리말과 우리글로써 진리의 오묘한 내용을 표현 구사하며, 한얼교의 개교 역사를 단군 성조에 두고 단군을 개교조로 모시는 데 있다. 주요행사는 매년 음력 1월 1일의 신년법제, 음력 2월 1일의 만성절, 음력 4월 4일의 정탄절, 양력 10월 3일의 개천절, 음력 12월 4일의 성정일 등을 들 수 있으며, 주요운동으로는 강화 마리산 성지순례, 대구 본궁과 서울 한궁 순례, 얼바름 행복운동, 민족정신 선양운동, 해외교포 '얼찾기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또한 강화 마리산 일대에 대지 9만 9000㎡를 매입하고 1983년에 성전 '머리궁'을 건립하는 공사를 착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