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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은 세상을 따뜻하고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씨앗 같은 것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한성희 주무관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22년 10월 28일(Fri) 10:29:37
- 조회수
- 381
주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10 여명이 강화도를 여행하기 위해 출발을 했다. 강화는 참 많이 다녀본 곳이기도하고 시간이 많지 않아서 몇 곳만 돌아보기로 한 가운데 연미정을 향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역사적인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션에 참가하면서 가족들이 선물도 받았다. 장애인 할머니가 계셔서 언덕을 오르기는 힘들었지만 휠체어를 당기고 밀면서 중턱까지 오르셨다. 시간이 남아 평화전망대도 관광했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막 도착해서 내리는데 할머니 지팡이가 없는 것이었다.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팡이다. 휠체어에 신경 쓰다 보니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그냥 잃어버렸구나’ 생각하다가 다음날이 되어 혹시 찾을 수 있을까 해서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잃어버린 장소는 연미정 언덕 위로 기억이 났다. ‘찾을 수 있을까?’ 거리도 있고 해서 다시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지팡이 가격도 6-7만이나 하는데 아깝기도 하고...,
강화도 연미정을 인터넷에 조회를 하니 주소와 전화번호가 있었다. 시간이 늦어서 연결이 잘 안 되어 다음날 다시 전화를 했는데 통화가 되었다. 강화군청 관광안내 전화였다. 사실 이야기를 했더니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면서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주셨다. 연미정 문화관광과 한성희 주무관님과 연결이 되었다. ‘유실물을 찾고 있는데요’ 하고 말씀을 드리는데 ,많이 기다렸듯이 ‘오 지팡이 찾으시는 것이지요???’ ‘예’, ‘근방 오실 줄 알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오지 않아서 기다렸습니다, 물건을 잃어버리고 가면 잘 찾지 않는데 연락을 주셔서 더 고맙습니다' 고 말씀하셨다. 듣는 순간 얼마나 반갑고 감사한지ㅎㅎㅎ
‘내일 퇴근 시간에 연미정에 들러 지팡이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군청앞에서 뵙지요’. 다음날, 직접 자동차로 지팡이를 가지고 오셔서 전달받았다. 너무 감사했다. 1시간을 달려왔지만, 감사 인사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행복했다. ‘근데 여보, 감사 표시로 음료라도 드렸어야 했는데’...‘어떻게, 정신이 없었네ㅋㅋㅋ’, 아내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집으로 향했다.
너무나 감사해서 칭찬의 글을 쓸 수 없을까? 찾던 중 군민참여에 칭찬의 글을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60이 넘어 글을 잘 쓸 줄 모르지만 감사의 글을 써보았다.
돈을 주고 살수도 있는 지팡이지만 할머니께서 아끼시는 것이라 너무나 기뻐하셨다.
당연한 직원들의 임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시며 끝까지 챙겨주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 참 훌륭한 분이시구나!!!
강화도가 고향이신 할머니를 모시고 강화도를 자주 가는 편이다, 앞으로 갈 때마다 ‘연미정’ 생각을 더 많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참 좋으신 한성희 주무관님 너무 감사해요!!! 다음에 뵈면 커피한 잔 살께요..
허락도 없이 글을 올려서 주무관님께 누가 되지는 않으실지... -부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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