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안내지
강화 군민이라면 누구나 강화대로를 지나게 되지요
어느 날 강화를 벗어나던 중 오른쪽에 세로형 현수막을 보고 어? 특강? 하고 지나쳤습니다.
전 요즈음 머릿속이 많은 생각들로 꽉 차 있습니다.
강화로 거주지를 옮기기 전까진 인천 시내에서 소소하게 강의도 하고 취미활동도 하며 지내다가 연로하신 부모님과 합치며 강화에서 지내게 되었고 거주하는 주택에서의 공방을 꿈꾸었죠. 그러나 이사한 다음 해부터 부모님의 골절, 암 투병 등으로 10년을 넘겼습니다. 작년부터 조금씩 내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나 하루의 반 정도만 일할 수 있는 여건과 더욱이 십여 년 동안의 경제활동에 대한 단절은 큰 강처럼 내 앞에 흐르고 있었으며 무엇을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고 두렵기도 합니다. 무엇이라도 자꾸 귀를 기울이고 눈을 크게 뜬다면 나에게 맞는 정보가 있겠지라는 생각일 때 청년 스마트창업, 교육, 지원 등도 보였지만 이미 50을 넘은 경력단절 여성에겐 해당하지 않는 것들이었죠. 그리고 요즘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도 무모한 일이었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특강을 참여했습니다.
제가 눈을 감고 있었던 건지 이미 8월부터 진행됐더군요. 꿀 강의입니다!
재주가 많아 잡동사니만 그득한 제 주변을 정리하게 해주는 그리고 어렴풋이나마 그동안 놓지 않고 이십여 년 동안 계속 잡고 살았던 나의 취미이며 꿈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1월까지 이어지는 총 33강
하나하나 놓치기 아까운 강의 일정들입니다. 많은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적인 홍보에 더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경력단절의 가장 큰 이유는 육아, 가족 돌봄, 질병 등의 이유라 생각이 들며 이들이 움직이기엔 시간제가 가능한데 그러기엔 분야가 좁습니다. 많이 있어도 찾을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고요. 4050등에겐 디지털 문화가 익숙하면서도 어렵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하는 때에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뛰어들 수 있는 분야가 온라인쇼핑몰만이 답은 아닐 것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소심해진 50대에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직원분들과 꿀 강의 해주신 김인기 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