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태관광의 명소가 될 초지진 갯벌
초지진에 가면 “발 닦는곳”이라는 팻말에 화살표가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30m 정도가면 수도가 설치되어 있다. 이것은 갯벌에 들어가서 갯벌을 마구 밟고 나와서 수도에 가서 신발을 닦으라는 것이다. 수돗물이 흘러내리는 곳 갯벌에는 갈대가 자라기 시작했다.
어느 때 보면 갯벌이 놀이터인 것처럼 갯벌에 들어가서 축구를 하는가하면 갯벌을 마구 파헤치는 모습을 볼 때면 속이 상했다. 그리고 깊은 갯골이 있어 무척 위험하고 사고가 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6월15일 날 펜스를 설치했다는 말을 듣고 7월26일 날 가보았다.
“경고 앞 바다는 익사사고가 많은 곳으로 출입을 금합니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이란 경고판과 함께 펜스가 설치도어 있었다. 참으로 잘 했다 고 생각했다.
강화갯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제일 궁금 한 것은 펜스 넘어 갯벌의 생태였다.
농게가 보였고 갯벌의 생물들이 활기가 있어 보였다. 또 갈매기의 무리들이 모여 있었다.
몇주 후에 다시 가 보았을 때는 놀랍게도 농게의 개체수가 늘었고 탑과 굴뚝모양의 게집이 생기기 시작 했다.
세계5대 갯벌이라고 하는 강화도 갯벌에서 갯벌의 생물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이렇게 가까이 갯벌을 볼 수 있는 갯벌은 없다.
앞으로 초지진은 생태관광의 새로운 곳으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갯벌의 생물이 많이 늘 것이다. 게들의 특성상 사람들이 접근하면 게집으로 숨어버리는데, 사람들이 접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학습되면 펜스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까이에서 많은 게들과 갯벌의 생물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이라도 준다면 많은 갈매기들을 유치(?) 시킬 수 있지 않을까?
망원경을 설치하여 철새도 보고 갯벌의 생물을 관찰 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쌍안경을 대여 해 주고 관찰 할 수도 있다(매점에서 쌍안경 대여 위탁).
갯벌생태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강화갯벌의 중요성과 함께 관찰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