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보건소에서 11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관내 30∼60대 주부 50여명을 대상으로 중년 여성들의 공공의 적으로 알려진 요실금에 대한 예방교육 및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소변이 흘러나오는 현상으로 원인도 다양하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주로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다.
군 보건소는 "성인 여성의 40%가 요실금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러나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수치스러운 병으로 생각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들이 당황하고 수치심을 느껴 운동이나 외출을 삼가하는 등 모든 활동을 스스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여성이 가족건강의 구심점이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관리에는 소홀해 건강관리가 취약한 상태로 요실금 예방·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설문 조사와 소변 검사를 실시하고 필수적인 간단한 체조 및 스트레칭, 요실금 예방 체조 호흡법, 우울증, 스트레스 검사, 골다공증 검사, 명상음악과 함께 요실금 예방체조 등을 실시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요실금의 원인과 종류는 다양하지만 의학기술의 향상 등으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노화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상시에도 할 수 있는 운동들로 생활화하여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