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거대한 앵글크레인(150톤) 힘찬 기계음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바닷길이 변했다. 바다한가운데서 이뤄지는 가교 공사를 위해 거대한 앵글크레인이 분주히 움직이는 현장을 안덕수 강화군수가 찾았다.
이날 공사현장을 찾은 안 군수는 대우건설 김창환 현장소장의 안내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현장을 찾아 가교건설 상태와 공사추진 현황을 살폈다.
교동연륙교 공사의 전체감리를 맡은 (주) 건화엔지니어링 남궁 인성 감리단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마주 보이는 교동도 봉소리쪽이 공사의 시점부로 현재 141미터 의 가교를 설치해 나오고 있으며 종점부인 이곳 인화리에서도 417미터가 진행돼 총 558미터의 가교가 완성된 상태로 계획대비 1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안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동연육교 건설이 당초 예상 보다 사업 추진이 빨라 다행이라고 말하고 민통선 내에서 이뤄지는 공사인 만큼 안전사고예방과 군부대와의 밀접한 협조를 당부했다.
90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2년말 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교동연륙교는 길이 3.44km에 폭 12m로 왕복 2차선 사장교이다. 완공되면 남한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놓이는 교량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