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에 울려퍼진 선율에 취해
작년에 두 번째로 열린 강화 섬 포도 따먹기 행사가 1천3백여 관광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화 섬포도의 브랜드이미지 확산과 농업인소득 증대를 위해 강화군이 후원하고 양도포도작목회(회장 김영묵)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강화군 양도면 양도초등학교 앞 포도밭에서 열렸다.
이날 체험행사는 지난 7일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해 예년보다 배나 많은 참가들이 몰렸다.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안내에 따라 직접 포도를 수확해 시식을 하고 주최측에서 마련한 관현악 선율을 동시에 즐겼다. 행사에서 시식을 마친 관광객들은 1천5백만원어치의 포도를 구입해가 행사를 주관한 작목회원들을 즐겁게 했다.
강화섬포도는 섬지역의 특성상 주야온도차가 심하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껍질이 얇아 육지 쪽 포도보다 감칠맛이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한 가족이 포도 따먹기 체험행사에 참가해 직접 포도를 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