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진작가이자 인류학자인 마틴그레이 씨(55세)가 지난 7일 강화도 마니산을 찾았다.
지난달 25일 중국 티벳을 거쳐 한국에 온 그는 전 세계의 성스러운 장소를 찾아 앵글에 담는 전문가다.
마틴씨는 마니산 참성단에 오르자 마자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세계 어디서도 느끼기 어려운 성스러운 기와 참성단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 천년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마틴씨는 경희대 강연을 비롯해 국내의 여러 성소를 둘러봤다. 20여년간 전세계 성소로 알려진 1천여곳을 방문해 앵글에 담아 왔으며 2004년과 2007년도에는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사진집을 발간했다.
이날 참성단을 방문한 마틴 그레이씨는 “현명한 어린아이의 성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고 자신의 작품에 그 느낌을 잘 표현해 내겠다고 했다.
(사진 1은 마틴씨가 참성단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2는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쵤영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