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안덕수)이 지난6월부터 쌀 재고량 판매에 팔을 걷고 나선지 4개월여 만에 보유된 재고량 전량을 모두 팔아치우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농민들이 판로부진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에서는 6월부터 시민사회단체, 자매결연단체, 요식업조합,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총력판촉활동에 나서 1만3천여톤 전량을 팔아 치웠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이를 위해 안덕수 강화군수가 양천구청을 비롯해 적십자사 등을 직접 방문해 쌀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자매결연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청(시장 강택상) 직원들이 강화 쌀 680여포(16백원만원 상당)를 구매해 남쪽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그동안 강화군은 작년도 쌀 생산량이 전년도 대비 10%가 증가한 57,508톤이 생산돼 쌀 재고량 증가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한편 강화군은 타 지역 보다 먼저 재고량 소진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올 해에 생산된 쌀 소비에 있어서도 한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