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제23대 국왕인 고종의 넋을 기리는 “홍릉대제”가 지난 26일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 소재 홍릉(사적 제224호)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홍릉대제는 개성왕씨 중앙종친회(회장 왕상은) 주관으로 안덕수 강화군수를 비롯해 종친회 회원과 강화군 유림등 80여명이 참석해 약 1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다.
홍릉은 고려 국왕인 고종(1192~1259)의 능으로 재위기간 중 몽고의 침입으로 강화도에 천도한 사망함에 따라 강화도에 안장됐다.
고종은 재위 기간 중 몽고의 침입을 받자 1232년에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고 전란기간 중 팔만대장경을 간행하는 등 문화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강화군에는 홍릉을 비롯해 제21대 왕인 희종의 능 등 4기의 왕릉이 있다.
한편 이날 제례에 참석한 왕씨 후손들은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고려사 복원에 힘써줄 것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덕수 강화군수에게 요청했다.